Maybe Yes , Maybe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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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경종을 울리는 포스팅 L`s daily event

몇년 전부터 계속해서 머리가 아프시다는 엄마의 말이 신경쓰였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며 지냈다.
병원에 가보시라고 말만 했지 아무도 적극적으로 안챙기는 바람에
본인도 병원에 안가. 딸은 멀리 있어서 신경못써. 아들은 가까이 있지만 불효자라(죄송해유 ㅠㅠ) 시간은 흘러
그동안 또 잊고 지내왔다.
그러다가 내가 결혼을 하면서 엄마에게는 며느리라는 새로운 가족이 생겼는데 이 뉴페이스가 다행히 어른들 살갑게 챙기는
효녀라 엄마가 또 머리가 아프시다는 얘기를 듣고 논스톱 병원예약. 그렇게 드디어 오늘 병원에 모셨다.

다행히 며느리가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지라 병원만가면 바보멍충이가 되버리는 병원고자인 나는 그냥 어버버 거리며
가만히 있어도 됐고, 엄마도 검사에 대한 스트레스를 덜 받으시는 듯 했다.  
문진표 작성하는데 두통에 고통받으신지 5년이상인데 난 그동안 뭐했나 싶다. 불효자는 웁니다. 죄송해요.

예약에 접수에 수납까지 완벽하게 해 준 며느리 덕분에 우리 모자는 "오오 여보느님~~" "오오 며느님~~" 하며
"며느리 잘 두셨네요." "결혼 잘 하셨네요." 하며 덕담을 나눔 ㅎㅎ

CT촬영을 위해 간단한 검사 후 촬영하고 사진판독 결과가 나올때 까지 엄마랑 근처 커피숍에서 시간보내며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그동안 신경 못 써드린 것도 죄송한데 엄마는 자나깨나 우리걱정 뿐이시니,,, 휴.
우리 모두 잘합시다. 아, 저만 잘하면 돼죠?

의사선생님께 CT사진을 보며 결과를 들으러 진료실 들어가는데 두근두근 떨렸다. 혹시나 혹시나 하고.
별 이상없고, 평소 드시고 있는 약만 잘 드시고 관리만 잘 하시면 된다는 말을 듣고 괜히 짠했다.
앞으로 진짜 잘해야지. 

이 기쁜 소식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는 아빠, 누나에게 전하고 다같이 기뻐했다.
다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많이 마음 졸였을거다. 잘합시다. ㅜㅜ ㅎㅎ

병원 앞에서 여자사람이 일 끝나기 기다렸다가 다같이 식사하러 갔는데 여자사람이 
"어머님 검사 받느라 수고하셨어요" 하며 엄마에게 선물이라며 예쁜 상자를 드리는데,
우리 아버지랑 어머니 진짜 며느리 잘 뒀다며 폭풍 칭찬 ㅋㅋㅋ
아무튼 바래다 드리고 훈훈한 분위기 속에 헤어져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여자사람 굉장히 예뻐보였다. ㅎ
지금 피곤한지 거실에서 기절한 듯 자고 있는데 나중에 선물이라도 사줘야지.

아무튼 아픈다음에 후회해봤자 소용없고, 아프면 돈도 뭣도 다 소용없습니다요~~
우리 모두 건강합시다 ㅠ_ㅠ

부모님께 잘합시다 ㅠ_ㅠ 아 네,, 저만 잘하면 돼죠 ㅠ_ㅠ


 

덧글

  • chan 2015/01/15 13:29 # 답글

    우오 정말 복 받으신 따뜻한님!
    별이상 없으시다니 다행이네요!
    정말..저도 부모님도 건강도 모두 잘 챙기는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겠어요...
  • 따뜻한 2015/01/16 16:41 #

    진짜 다행이죠~ 평소에나 잘할걸 병원가니 괜히 당일에 조마조마 하고 안좋았어요.
    이제 어디 아프시다고 하면 관심 좀 가져야지.
    불효자는 웁니다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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