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꽤 오랜전부터 (20대 부터였나?) 캠핑카 가지는게 꿈이고 꼭 살거라고 입버릇 처럼 말하던 친구가 있는데, 우리 친구들은 그때마다 핀잔을 주며 '정신차려라 얼마인 줄은 아느냐' '그거 사서 어디다 세워 둘거냐' 등등 그때마다 안주거리로 삼으며 그냥 그런줄 알았는데, 이 친구가 그 꿈을 이뤘더라. 한두푼 하는 금액이 아닌데 캠핑카를 샀다는것도 놀랐지만 예전부터 말하던 것을 정말로 실천했다는 점에서도 놀라고, 그걸 허락해준 내친구의 여자사람의 배포에도 놀랐다 ㅎㅎ 캠핑카는 행주산성에 두었는데 친구들을 다 초대해서 행주산성에서 밤새 논 이야기.




캠핑카 내부는 어른 예닐곱명은 충분히 잘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냉장고, 티비 싱크대 없는게 없다.



몇몇 친구들은 새벽 느즈막히 집에 돌아가고, 나와 몇몇 친구들은 캠핑카에서 자고 아침에 일어났다. 차에 눈꽃이 예쁘게 피었는데, 역시 산이라 그런지 춥기는 춥더라. 그래도 상쾌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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